몇 년 전 네이버 블로그에 업로드했던 포스팅인데 티스토리에 재업로드 해본다
닌텐도 스위치를 사려고 당근마켓을 째려보고 있던 시기였다
어림잡아 50만원은 할 것 같은 구성이 무려 26만원에 올라옴
마음이 너무 급해져서 남편한테(당시 남친) 말하니까 25로 합의를 보라는 답변
나는 시세를 알아서 안될거라고 생각했지만 남편은 가능할거라고 생각했어서 본인이 직접 거래 시작함
당근에 번호 올려놨다는것부터 의심을 안 한 내 잘못이지 ..
당근 연락하니까 당연하게도 ^^ 답이 안왔었다
폰 번호가 있다고 폰으로 연락하는 멍청이가 우리야 ..
콜 해서 넘 신났던 나 .......
그래서 남편이 거래하는데 당근에 네이버페이를 쓴다는것 .. 왜 의심을 또 안했을까(당근페이 없던시절)
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가는데도 먼 .. 연락이 없음
재촉도 못하겠고 뭔가 싶던 찰나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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ㅇ ㅏ 당했다
사실 저 때도 네이버페이로 올바르게 거래한줄 알았음
그래서 무려 >>>네이버<<<페이니까 네이버에 돈이 있겠지 생각했었고
아침에 네이버한테 돈 달라고 할랬는데 링크 자체가 피싱이었던것 ㅋㅋㅋㅋㅋㅋㅋㅋ
둘 다 멘붕이죠 ?
사기 수법이 ㅜㅜ 어떻게 흘러가냐면
1. 네이버페이 안전결제로 진행하자고 링크 받음
2. 보내야 될 돈 보내줌
3. 수수료 빠졌네요 너네가 잘못 보낸거고 수수료 같이 보내주시면 앞에 보낸 돈 환불되고 수수료 포함 금액만 결제된다해서 수수료까지 한 번 더 보내줌
4. 네이버페이 안전결제는 백만원 채워야 돈을 준다 이것도 너네가 잘못 보낸거고 앞에꺼 취소해줄테니 백만원 채워서 다시 또 보내라함
남편은 2번까지 하고 멈춰서 50만원에서 끝남
그리고 그 사이에 내가 문자 보내봤는데 ㅋㅋㅋㅋㅋㅋ 거래가 된다는 미친놈 ......
진짜 거래중인거면 .. 못한다고 답이 올텐데 ㅎㅎ....
당했구나 싶었고 ㅠㅠㅠㅠ
두 번에 걸쳐서 50만원 입금한 남편 .. 이게 내 탓이니까 넘 미안한거 있지
거래 하고싶다고 한 사람 : 나
재촉한 사람 : 나
내 생각해서 꼭 거래하려고 자기 돈 보내가며 두번째 입금까지 완료해버린 남편 .. 고맙고 미안하더라
중고나라 사기 안떠서 진행한거였는데 ㅠㅠ 우리 남편 바보 아니에요 !!!
나라면 아무 생각없이 거래하고 안전결제라니까 의심도 안하고 계속 돈 달라는대로 넣었음 ..
우리 ㅜ 스트레스 너무 받았었다 이 때
해결하려면 은행 오송금 신청하기 / 경찰서 신고하기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,
은행에 오송금 신청은 했었지만 계좌 주인이 연락이 안된다고 은행에서도 방법 없다는식으로 말해서 포기함
경찰에 신고해도 해결 안된다는 말에 그냥 인생교육 씨게 받았다고 생각함
이 일을 계기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기로 ^^
당하지 마시라고 포스팅 하는건데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는 이미 당한 사람들 수두룩 돈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으시더라 ㅠㅠ
거래 진행 전에 이 글 보고 사기 안당했다는 분들도 계셨어서 꼭 누군가는 도움이 되는 글이기를 바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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